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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 대량해고 직원에 사과… “책임 인정”

입력
2022.11.07 07:44
수정
2022.11.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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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규모 너무 빨리 키워 사과”
“트위터 사람들 회복력… 감사, 사랑한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AFP 연합뉴스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직원 대량 해고 사태에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사과하고 나섰다.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많은 이들이 나에게 화났다는 것을 안다"며 "모두가 왜 이런 상황에 부닥쳤는지에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 규모를 너무 빨리 키웠다. 그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적었다. 트위터가 너무 빨리 성장하는 바람에 인수가 됐고, 이에 직원들이 힘든 상황에 처했다며 유감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도시는 "과거와 현재 트위터 사람들은 강하고 회복력이 있다. 그들은 그 순간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항상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트위터에서 일한 모든 이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사과는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들을 대량해고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 전체 직원의 50%에 해당하는 3,700명에 대해 해고를 통보했다. 이 중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 직원만 983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는 2006년 트위터를 공동 창업한 뒤 최고경영자(CEO)를 맡았으나 2008년 경영 스타일과 잦은 결근 등으로 해고됐다. 이후 2015년 복귀해 지난해 11월까지 CEO를 지냈으며, 올해 5월까지 이사회 멤버를 끝으로 모든 직을 내려놓았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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