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8세 이상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22.11.07 07:13
수정
2022.11.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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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피로감에 예약률 저조
국내 우세종 BA.5 BA.4 변이 백신 접종은 14일부터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을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을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7일부터 화이자·모더나의 개량백신(BA.1 백신) 예약접종을 만 6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다만 예약률은 아직 저조하다.

정부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예약을 받아온 오미크론 원형 변이(BA.1) 기반 2가 백신 접종을 7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60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등 취약 계층에 국한해 지난달 11일부터 접종해오던 것을 성인 전체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마지막 접종 혹은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 이후에 접종이 권고된다. 사전예약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했다.

다만 백신 접종 피로감 등으로 예약률은 지지부진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전체 접종 대상자 인구 대비 동절기 백신 접종 예약률은 3.9%에 그쳤다. 그나마도 취약계층인 60세 이상을 제외하면 0.5%에 그친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8.7%(예약률 11.7%)였다.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 변이, BA.4 변이에 대응하는 화이자 백신도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이 백신 접종은 14일 시작한다.

동절기에 접어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점차 늘고 있다. 6일 0시 기준 3만6,675명으로 일요일 기준 9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지난 3일 발표한 수리모델링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복수의 연구진은 최근 유행 상황을 고려해 2주 후 신규 확진자가 5만∼6만 명대에서 12만 명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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