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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러시아 견제 위해 대륙 넘나드는 광폭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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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대륙을 넘나드는 광폭 외교를 하고 있다.
중국·러시아와 껄끄러운 유럽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호주를 방문해 신(新)안보선언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호주, 영국과의 안보 협력은 준동맹급으로 격상됐다. 이달 3일 열리는 독일과의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계기로 독일과 준동맹 수준의 안보 협력을 맺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연말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권에 있는 중앙아시아 5개국과 외무장관 회담을 연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은 3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이후 독일과 별도로 2+2 회의를 갖는다. 독일과 일본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회의 정례화와 군사 교류 프로그램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독일과 일본은 최근 들어 중국과 러시아 견제라는 공통 목적을 놓고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11월 프리깃함인 바이에른호를 일본에 파견해 해상자위대와 공동 훈련을 했다. 올해 9월엔 전투기를 보내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달 1일 기시다 총리는 도쿄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회담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다음 달 도쿄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외무장관을 초청한다. 이 국가들은 인접국인 중국과 러시아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최근 균열이 나는 징후도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4개 주(州) 강제 병합을 무효로 간주하는 유엔 총회 결의 표결에서 이 중 4개국이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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