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김광규, 내 결혼 소식에 충격…열흘간 말 못해" ('옥문아')

최성국(왼쪽)과 김완선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찾는다. 최성국은 김광규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KBS2 제공

배우 최성국이 자신의 결혼 소식을 들은 김광규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성국은 김광규가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최성국이 김광규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김완선은 김혜수와의 친분을 드러낸다.

최성국은 24세 연하 예비신부와 11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 그는 자신의 결혼 소식에 김광규가 충격을 받아 실어증처럼 열흘간 말을 못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결혼 소식을 듣고 아침 드라마 한 장면처럼 광규 형이 우리 집 소파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과 예비신부의 첫 만남 장소인 부산 카페를 김광규가 자주 방문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광규 형이 내가 예비신부를 처음 만나게 된 부산 카페에 가서 내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 있는다더라"며 최성국의 기운을 받기 위해 부산까지 가는 김광규의 불타는 결혼 열정을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김완선은 최근 김혜수와 잘 통하는 또래 친구가 됐다고 전했다. "내가 다니는 미용실이 김혜수 씨와 같은 곳이었는데 오며 가며 보다가 최근에 술도 마시며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게 김완선의 설명이다. 그는 "혜수씨 성격이 멋있고 TV에서 보이는 이미지 그대로더라. 그날 내가 음악에 맞춰 춤춘 모습을 혜수씨가 촬영해서 SNS에 올렸는데 많은 화제가 됐더라"고 했다. 또한 "우리가 나이랑 활동 시기도 비슷하다"며 김혜수와 친해지게 된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김완선은 데뷔 초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몸무게가 1kg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데뷔했을 때가 45kg, 지금은 46kg이다. 저녁을 5, 6시쯤 먹고 야식은 안 먹는다. 배고플 땐 과자 하나 정도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어릴 때부터 활동하면서 잘 안 먹는 게 습관이 됐다. 혼자 있을 때도 잘 안 챙겨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최성국과 김완선의 활약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