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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루카쿠 부상 회복 실패... 프랑스·벨기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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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에서 뛰는 폴 포그바(유벤투스·프랑스)와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벨기에)가 재활에 실패했다. 포그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불참을 알렸고, 루카쿠 또한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1일(한국시간) "검진 결과 포그바는 수술 이후 회복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는 월드컵 전까지 유벤투스는 물론 카타르로 향할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고 일제히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포그바는 지난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 프리시즌 투어 중 오른쪽 무릎 반월판 연골이 파열돼 2주만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수술이 아닌 재활치료를 선택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아 결국 9월 초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수술 당시 예상했던 재활 기간(8주)보다 시간이 더 필요했고, 끝내 카타르 행이 좌절됐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한 은골로 캉테(첼시)에 이어 포그바까지 경험 많은 두 중원 자원을 잃으면서 대회 2연패에 비상이 걸렸다.
벨기에도 위기에 처했다. A매치 102경기에서 68골을 기록한 간판 스트라이커 루카쿠의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3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인터 밀란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가 의료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햄스트링에 염좌가 확인됐다. 정밀 검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8월 말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루카쿠는 2개월 동안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달 26일 빅토리아 플젠(체코)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교체 출전해 골을 터뜨리며 복귀 신고를 했다. 29일에는 2022~23시즌 세리에A 삼프도리아와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복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햄스트링에 다시 발목을 잡혔다.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명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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