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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주일 만에 탄도탄 도발 재개... 동해상으로 2발 발사

입력
2022.10.28 12:20
수정
2022.10.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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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후 2주일 만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모습. 조선중앙TV 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모습. 조선중앙TV 뉴시스


북한이 2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28일 11시 59분경부터 12시 18분경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4일로 이번 발사는 2주 만이다. 이후 북한은 16~22일 중국 공산당 제20회 당대회 기간에는 탄도미사일 도발 대신 9·19 군사합의를 위배하는 방식의 포병 사격 도발을 지난 14일 하루에만 5회, 18, 19일에 걸쳐 3회, 24일 1회 감행하면서 무력 시위를 계속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공교롭게도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하는 우리 군 대규모 기동훈련인 '2022 호국훈련'과 맞물렸다. 북한은 앞서 9·19 군사합의를 위배하는 포병 사격을 남측에서 실시한 사격 훈련에 대응하는 군사행동 조치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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