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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상 봉화 아연광산, 두 달 만에 또 붕괴…2명 실종

입력
2022.10.27 11:15
수정
2022.10.27 11:22

지하 갱도 레일작업 7명 중 2명 연락 두절

27일 붕괴사고가 난 봉화 아연광산. 경북소방본부 제공

27일 붕괴사고가 난 봉화 아연광산.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8월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지역에서 또 다시 갱도가 무너져 광부 2명이 고립됐다.

2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4분쯤 봉화군 소천면 아연광산 갱도에서 작업 중이던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들은 전날 오후 6시쯤 광산 지하 갱도 레일작업을 위해 투입된 7명 중 50대와 60대 직원이다.

광산 측은 작업 도중 갱도에 뻘이 쏟아지면서 고립, 이들이 연락이 닿지 않아 자체적으로 구조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 경찰 등 65명의 구조인력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갱내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어 소수 인원만 투입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고립된 광부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광산은 납ㆍ아연광을 채취하는 곳이다. 소방 관계자는 "특수대응단과 장비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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