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 연속 4만 명대…동절기 추가접종 전체 성인으로 확대

입력
2022.10.26 11:33
수정
2022.10.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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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 11일 광주 북구 관내 한 의료기관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 11일 광주 북구 관내 한 의료기관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 위험이 대폭 감소하는 만큼 국민께서 제때 접종을 끝마쳐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신규 백신 도입 상황을 반영해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접종 대상을 현행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으로 전면 확대한다.

접종 백신도 현행 2가 백신(2개 균주 활용) 1종에서 2가 백신 3종으로 늘린다. 기존 BA.1(오미크론) 변이 기반 모더나 2가 백신에서 화이자의 BA.1 변이 및 BA.4/5 기반 백신도 추가 투입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만 명대로 집계됐다. 지난 두 달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242명, 26명이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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