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 7차 핵실험 준비 마무리"

입력
2022.10.25 10:15
수정
2022.10.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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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북한은) 7차 핵 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북한은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위협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압도적인 역량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예산안 설명에서 "안보 위협에 대응해 현무 미사일, F-35A, 패트리어트의 성능 개량,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에 5조 3,000억 원을 투입하고, 로봇, 드론 등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전환을 위한 투자, 그리고 군 정찰위성 개발, 사이버전 등 미래전장 대비 전력 확충 등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에 비핵화 결단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이미 취임사와 8·15 경축사에서 밝혔듯 우리 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통한 정치·경제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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