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34일 만에 4만명대로

입력
2022.10.25 09:51
수정
2022.10.25 10: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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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3759명 확진, 9월 중순 이후 최다
위중증 환자 225명, 사망 17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한 지난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한 지난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월 이후 다시 4만 명대로 급증했다. 겨울철 7차 유행이 예고된 터라 최근의 확진자 증가세는 불안한 전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4만3,7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이 4만3,688명, 해외 유입 사례가 7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535만5,350명(해외 유입 6만9,353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일요일 검사자 감소 영향을 받은 전날(1만4,302명)보다 세 배나 늘었다. 1주일 전인 18일(3만3,248명)과 비교하면 1.3배 규모다. 하루 확진자 수는 5일 연속 전주 같은 요일보다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가 4만 명 이상 발생한 것은 지난 9월 21일(4만1,264명) 이후 34일 만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25명으로 200명대 중반이 이어졌지만 그간의 유행에서는 확진자 증가 뒤 1, 2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이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9,017명이고 치명률은 0.11%가 유지됐다.

6차 유행이 8월 말 정점을 찍은 이후 8주 연속 1.0 이하로 유지된 감염재생산지수(Rt)는 최근 1.0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다. Rt는 확진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한다. 1 이하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이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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