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복귀설' 일축…"생각하고 있지 않다"

입력
2022.10.24 15:55
수정
2022.10.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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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복귀설 일축
보상 대책 마련에 역할할 듯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카카오 사태 이후 경영복귀설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카카오 창업주인 김 센터장은 올해 3월 남궁훈 전 각자대표에게 경영을 맡기고 자신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경기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로 남궁 대표가 자진사퇴함에 따라 김 센터장의 경영 복귀는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24일 김 센터장은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려면 김 센터장이 복귀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김 센터장은 "창업자로 엄중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시스템적인 (경영 결정이) 역량을 더 나타낼 것이라 제가 무엇을 한다는 것은 생각지 않고 있다"면서 "제가 없이 돌아가는 구조가 꽤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현재 카카오 사장단 회의에도 참석지 않고 있어 최근 급락한 카카오 주가 문제 등도 "홍은택 대표가 사장단에게 대응책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센터장은 카카오 사태 수습 과정에서 보상 문제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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