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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조선 3사 노조, 단체교섭 난항… 파업 찬반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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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동조합이 24일 공동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3개 노조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까지 사흘간 전 조합원을 대산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가 동시에 파업 찬반투표를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금까지 단체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한 곳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소가 유일하다”며 “교섭 효율화를 위해 공동교섭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노조가 마련한 공동요구안 주요내용은 △14만2,300원(호봉승급분 제외), △연간 복지포인트, 주유권 각 30만원 지급, △노동이사제 조합 추천권 도입, △육아휴직 시 6개월 간 평균임금 20% 지원, △치과보철료 연간 100만원 지원 등이다.
파업 찬반 여부는 투표가 끝나는 26일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다. 다만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더라도 아직 노사 간 교섭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상황이라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3사가 별개 회사로 경영 환경이 서로 다르다보니 공동 교섭안 외에 별도 요구안에서도 노사 간 입장차가 커 합의안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속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올해 단체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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