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에 자동기술 결합한 스타트업 고피자, 250억 투자 유치

입력
2022.10.21 16:09
수정
2022.10.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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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술(푸드테크)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고피자는 21일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증권, GS 벤처스, CJ 인베스트먼트, 엔코어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DS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1,5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누적으로 450억 원을 투자 받았다.

2016년 카이스트 출신 임재원 대표가 설립한 이 업체는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2018년 혼자서 먹을 수 있는 26㎝ 크기의 1인 피자를 개발했다. 이 업체는 피자 밑판에 해당하는 도우 제조공장을 만들어 공장에서 생산한 초벌 도우를 각 매장에 공급한다. 또 각 매장에 직접 개발한 오븐을 설치해 자동으로 피자를 구워 4분 만에 피자 한 판을 완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임재원(오른쪽에서 일곱번 째) 고피자 대표가 인도 매장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피자 제공

임재원(오른쪽에서 일곱번 째) 고피자 대표가 인도 매장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피자 제공

덕분에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빠르게 진출해 인도,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등 5개국에 160여개 매장을 개설했다. 해외에서는 현지인 입맛에 맞는 피자를 개발해 공급한다. 덕분에 2020년 외식기업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대와 푸드테크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특히 인도와 싱가포르에만 내년에 매장을 100호점 이상 개설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빠르고 유기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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