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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지원 덕분에 첫 억대 매출 기록한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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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소담스퀘어 상암’을 운영하고 있다. 소담스퀘어가 품은 소상공인을 소개하는 ‘소상공인 매출 활로, 디지털에서 찾는다’ 기획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우수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매체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소상공인들에게 무척 어려운 일이다. 소담스퀘어 상암에서는 지면, 전광판, 온라인을 통해 소상공인의 제품 및 브랜드 광고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선 향신료가 있다. 사프란은 기후와 토양에 영향을 많이 받아 재배가 어려우며, 꽃의 암술을 일일이 따서 말리는 수작업이 필요해 가격도 비싸고 등급도 천차만별인 향신료다. ㈜서피란은 이란산 사프란을 수입해 사프란 첨가 식품을 개발, 판매하는 회사다. 제조 공법 특허를 받아 국내산 야생화 꿀과 결합해 만든 ‘사프란 허니’, ‘사프란 꽃차’ 등의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프란을 소개하고 있다.
㈜서피란 박송이 대표의 가장 큰 고민은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에 있었다. 국내에 최고급 사프란을 들여오기 위해 현지 농장에 직접 방문, 제품을 직접 확인할 만큼 열정을 쏟는 박 대표지만,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광고 집행까지 신경 쓰기엔 시간과 비용 모두 모자랐다. 박 대표는 “제품을 좀 더 쉽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소담스퀘어 상암의 광고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집행한 광고를 판로 개척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박 대표는 “소담스퀘어 상암이 지원한 전광판 광고를 통해 온·오프라인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한국일보사에 마케팅 지원을 받는 업체로 제품 신뢰도도 덩달아 높아져, 대형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판로가 대폭 늘었고, (이번 지원 사업) 처음 억대 매출을 기록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기농 통밀과 직접 배양한 자연 발효종으로 만드는 통밀빵 전문 제조업체인 더브레드의 김직 대표 역시 비슷한 고민이 있었다. 무색소, 무방부제에 영양가 높은 유기농 통밀로 빵을 만들고, ‘당일생산 당일배송’ 원칙은 반드시 지키는 등 제품의 품질에 확신이 있던 김 대표에게도 온라인 진출과 제품 홍보는 큰 숙제였다.
김 대표는 “제품 특성상 고객 타깃 홍보와 온라인 진출은 필수적이었다”고 말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소화도 훨씬 잘 되고,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식사 대용으로 충분한 통밀빵의 핵심 고객층이 20~30대 여성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최근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다이어트와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광고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자사 웹사이트의 고객 유입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추후 진행될 인스타그램 카드뉴스 콘텐츠 지원과 스마트스토어 입점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업회사법인369삼의 김영학 대표는 소상공인 역시 시대에 발 맞춰 온라인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담스퀘어 상암의 광고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농업회사법인369삼은 국산 6년근 홍삼을 3~9번 찌고 말리며 숙성하는 증포의 과정을 거친 흑삼 제품, ‘일포하삼’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일포하삼’에 대해 특허받은 전자동 증포 시스템으로 인삼이 가지고 있는 사포닌 등 유효 성분을 고스란히 살려 효과를 높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소담스퀘어 상암의 여러 지원 프로그램 중 제품 홍보에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만 선별해 지원했다”며 “지면 광고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은 비용 때문에 홍보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해 온 쥬아나윤의 윤선영 대표 역시 소담스퀘어 상암의 지원 프로그램에 긍정적이다. 기능성 수제화 및 깔창을 개발·유통하는 쥬아나윤은 ‘2021 한국경제 으뜸중기상품’으로 선정된 ‘젤클라우드 기능성 깔창’ 등을 TV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로 판매하고 있다.
‘젤클라우드 기능성 깔창’은 서울국제발명전시회 동상을 수상하는 등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해 안정적인 착화감을 돕는 제품이다.
윤 대표는 “여성 신발의 디자인·제조·유통을 모두 도맡아 하며 고객 반응을 경청해 기능성 깔창을 열심히 만들었는데, 무료 광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알릴 수 있었다”며 “제품과 기업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향상은 물론 마케팅 효과까지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매출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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