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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료' 제출 놓고 여야 충돌...경기도 국감, 시작부터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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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파행을 빚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재임 당시 업무추진비 내역과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내역 유용 의혹 감사 자료, 검찰이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 대북사업 의혹 관련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감 대상 국가기관은 국회의 자료 제출에 협조하도록 돼 있는데, 경기도는 국가기관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한 뒤 “경기도가 경악할 정도로 여야 가릴 것 없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달 13일 요구한 자료를 국감 하루 전인 전날인 17일 밤 11시에 보내왔다”며 “이는 경기도가 국회 국정감사 조롱하고 모욕하는 것으로, 국감법에 따라 김동연 경기지사를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도 "자료 제출과 관련해 여야 가릴 거 없이 불만이 쏟아지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신속하게 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개인정보와 재판 관련 사안 등까지 요구하는 것은 과도하다"면서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자료 제출 거부 논란에 대해 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지사는 “파악해보겠다. 최대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설전을 주고 받던 야당 의원들이 정회를 요청하면서, 국감은 시작 1시간 여만에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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