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장중 9.5% 폭락... 계열사도 줄줄이 추락

입력
2022.10.17 09:48
수정
2022.10.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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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장과 동시에 그룹주 폭락
'먹통 사태' 여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본사인 카카오아지트 앞. 최주연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본사인 카카오아지트 앞. 최주연 기자

17일 카카오가 장중 9% 넘게 폭락했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장시간 '먹통 사태'를 빚은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카카오는 8.56% 하락한 4만7,000원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장중 9.53%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로써 14일 상승분(+8.67%)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카카오뱅크(-7.43%), 카카오페이(-9.00%), 카카오게임즈(-7.19%) 등 카카오 계열사 주가 역시 개장과 동시에 급락했다.

증권사들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먹통 사태로 카카오에 하루 매출 200억 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주가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카카오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의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서비스 정상화 이후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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