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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탈북어민 강제북송' 노영민 전 비서실장 16일 소환

입력
2022.10.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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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2020년 11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노영민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2020년 11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검찰이 '탈북어민 강제북송' 수사와 관련해 16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한다.

노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에 돌려보내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국가정보원은 자체 조사 결과 노 전 실장이 청와대 대책회의에서 우리 해군에 나포된 탈북어민들을 북송하는 방침을 세웠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지난달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조사했다. 검찰은 노 전 실장 조사를 마치면 정의용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서훈 당시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의 윗선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태스크포스)는 올해 8월 노 전 실장 등을 직권남용과 불법체포·감금·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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