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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판매 스타트업 발란, 20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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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패션명품을 판매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발란은 14일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달 말 투자자 두 곳이 추가로 참여 예정이어서 계획대로 진행되면 시리즈C의 투자 유치 규모는 25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써 이 업체는 지금까지 누적으로 총 735억 원을 투자 받았다.
이 업체는 상반기 성장세에 힘입어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상반기 거래액이 3,812억 원으로 전년 동기(763억 원) 대비 400%, 상반기 회원 수는 225만 명으로 전년 동기(41만 명) 대비 5배 증가했다. 골프 전문관을 마련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IFC몰에 실제 매장을 개설한 것이 성장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 업체는 사업 전략을 확장에서 수익 중심으로 전환해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판매 품목을 다양화해서 올해 연간 거래액을 1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당기 순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빠른 배송 지역을 확대하고 선물하기 서비스와 기업간거래(B2B)를 위한 온라인 장터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명품 판매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신규 수익원과 가치 창출에 투자금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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