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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28%... 민주당 지지는 6%P 뛰어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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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10월 2주 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8%에 머물렀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 비율은 28%로 전주 동일한 조사 결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한 응답은 63%로 전주와 비율이 같았다. 한국갤럽의 주간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7월 4주 차에 처음 30% 이하로 떨어진 이후 9월 3주 차(33%) 한 차례를 제외하곤 20%대에 머무르고 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긍정평가는 60대 이상(48%)에서 두드러진 반면 20대부터 50대까지는 모두 부정평가가 강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 응답이 63%, 자칭 정치성향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 응답이 66%로 나타났다.
평가 이유를 보면,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 가운데서는 '국방·안보'를 언급하는 응답이 11%로 전주보다 6%포인트 오른 것이 특징이다. 부정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경험·자질부족·무능(15%)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함(10%)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를 얻어 전주보다 6%포인트가 올랐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한 32%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지지도는 7월 말부터 경합 중인데, 이번 조사 결과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정의당은 1%포인트 떨어진 3%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로, 전주보다 5%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인천·경기(41%)와 충청권(44%) 호남권(55%)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4%)에서 높게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국민의힘이 60대 이상에서 우세했고 민주당은 50대 이하에서 앞서면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여야 정당 지지도가 연계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를 한반도 평화에 위협적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71%로 위협적이지 않다(24%)는 응답에 크게 앞섰다. 한국갤럽은 과거 북한의 핵실험 직후 수준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결책에 있어서는 '평화·외교적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67%로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응답(25%)에 크게 앞서 국민 과반수가 외교적 해결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이 필요한지 여부에 있어서는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4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0%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66%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해, 해당 사안이 정쟁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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