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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신혜성, 음주측정 거부하다 체포... 경찰 "차량 도난 의심"

입력
2022.10.11 08:51
수정
2022.10.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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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서 자다 출동한 경찰 음주측정 거부
해당 차량 도난 신고... "탑승 경위 파악 중"

2008년 3월 30일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신화 10주년 기념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신화 멤버 신혜성이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8년 3월 30일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신화 10주년 기념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신화 멤버 신혜성이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43 · 본명 정필교)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신씨가 타고 있던 차량에 도난 신고가 들어온 사실을 확인하고 절도 혐의도 함께 수사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쯤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신씨는 차량 안에서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는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에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주가 "신씨를 알지 못한다"고 진술함에 따라 신씨가 차량에 타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씨 소속사인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입장문을 내고 "신씨가 전날 오후 11시쯤 강남구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해 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해명했다.

1998년 그룹 신화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신씨는 최근 솔로로 활동하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신씨는 2007년 4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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