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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美 육군 주최 방산전시회서 K9 자주포·차세대 무기 선보인다

입력
2022.10.10 16:40
13면

AUSA, 전 세계 800여개 주요 방산업체 참가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실물 동시 전시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전투장비도 첫 소개



한화디펜스는 10∼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USA 2022'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지상장비를 선보인다. 한화디펜스 제공

한화디펜스는 10∼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USA 2022'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지상장비를 선보인다. 한화디펜스 제공

한화디펜스는 10∼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USA 2022'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지상장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AUSA전시회는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전시회다. 매년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세계 800여 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실물 장비를 동시에 전시, 두 장비를 동시 운용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집중적으로 알리게 된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세계 최초의 탄약 재보급 자동화 장비체계다. 전장에서 K9 자주포에 신속히 탄약을 보급해 자주포의 전투지속능력을 높인다. 한화디펜스는 앞서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에서 미 육군 자주포 사업 관계자를 초청, K9 자주포 사격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운용 시범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화디펜스는 K9A2 개발현황과 자주포 발전 로드맵도 공개한다.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현재 개발중인 K9A2는 완전 자동화 포탑이 장착돼 운용인력이 감소하고 분당 발사 속도도 기존보다 1.5배 정도 증가한다. 미래전의 핵심 장비로 주목받고 있는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SMET'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아리온SMET는 원격조종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으로 병사들을 지원하는 첨단 무인차량이다.

한화디펜스 AUSA 전시부스 전경. 한화디펜스 제공

한화디펜스 AUSA 전시부스 전경. 한화디펜스 제공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과 다목적무인차량 등 차세대 지상 무기체계도 선보인다. 레드백 장갑차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미 육군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개념 유무인 복합 보병전투장갑차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5개 컨소시엄이 경쟁 중으로, 내년쯤 상세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맡을 3개 후보가 압축되고, 2027년 하반기에 최종 사업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AUSA 2022 전시회는 한화디펜스의 앞선 기술력을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과 전 세계 군 관계자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9과 K10, 레드백 등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홍보해 방위산업의 본산인 미국 시장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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