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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 24시간 내 확인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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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초기 감염 단계에서 감염된 세포만을 특이적으로 인지해 분리 가능한 분자 센서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를 통해 AI 감염 여부를 24시간 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준석 고려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팀은 이동환 서울대 화학부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AI 감염 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빛을 내는 특성을 가진 분자 센서(EliF)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AI 진단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바이러스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만 이뤄져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며칠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분자 센서를 이용하면 AI 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에서 일어나는 세포 수준의 변화를 형광 반응으로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24시간 이내에 감염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준석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EliF 분자를 이용하면 살아 있는 세포 상태에서 AI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세포를 단일 세포 수준에서 분획하고 이들의 특성을 연구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 성과가 AI 감염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치료제 개발에도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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