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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일 또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 日 "추가 발사 정보도"

입력
2022.10.06 06:58
수정
2022.10.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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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넘긴 탄도미사일 발사 이틀 만에 또 발사
북한 외무성 "한미 합동훈련에 정당한 대응"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17년 공개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장면.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17년 공개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장면.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6일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2회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분쯤 공지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알렸다. 군 당국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넘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일본 정부 또한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방위성은 6시 32분쯤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으며 모두 이미 낙하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과 달리 일본 정부는 전국 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가동하지 않았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북한의 24번째 미사일 발사로, 특히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2일 동안 탄도미사일을 집중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2발, 지난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씩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최근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의 의미로 이 같은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 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은 최근의 미사일 발사 실험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정당한 대응 조치라는 입장을 보였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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