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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한글탑' 건립 30주년... "한글은 문화 창조 밑거름"

입력
2022.10.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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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교정에 있는 연세한글탑.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 제공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교정에 있는 연세한글탑.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 제공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교정에 있는 '연세한글탑'이 건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와 연세한글물결 동아리는 5일 연세한글탑 앞에서 건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연세한글탑은 일제강점기 시절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때부터 한글 교육을 위해 힘쓴 교수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1992년 건립된 조형물이다. 올해 기념식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겨레의 한글정신을 기린다는 의미도 있다.

이자욱 기념사업회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말과 글은 창조된 문화의 꽃일뿐 아니라, 문화 창조의 밑거름"이라며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들어 우리 겨레가 높은 문화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자욱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위원장이 5일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 제공

이자욱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위원장이 5일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세한글탑건립 30주년 기념사업회 제공

기념사업회와 연세한글물결 동아리는 연세대총동문회 후원으로 '한글, 영광스러운 30대 이야기' 소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책자에는 한글 창제(1443년), 국어기본법 제정(2005)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유경선 연세대 총동문회장(유진그룹 회장)은 "한글은 한류를 이끄는 힘이 되고 있고, 연세한글탑은 명실공히 한글을 빛내는 으뜸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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