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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유럽에 한글 우수성 알린다...헝가리에서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입력
2022.10.05 09:15
수정
2022.10.05 10: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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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기념해 헝가리 ELTE대학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ELTE대학서 2016년 열린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단국대 제공

헝가리 부다페스트 ELTE대학서 2016년 열린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단국대 제공

단국대 김수복 총장이 한글날을 기념해 10일(현지시간) 헝가리 최고 국립대학인 ELTE대학교에서 ‘단국대학교 총장배 한국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ELTE대학의 한국학과 학생과 세종학당 학생 등 한국어를 공부하는 3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해당 대회는 3회 개최 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었다.

이번 한국어말하기대회의 주제는 ‘나를 설레게 하는 한국’이다. 참가자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음식, 한국역사, K팝 등을 내용으로 개인 경연과 함께 시각자료 콘텐츠도 발표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참가자 중 5명을 선발해 한국 유학의 기회도 제공한다. 수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단기연수 및 정규학기 1년(또는 1개 학기), 기숙사 및 왕복항공료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김수복 총장은 “2015년부터 세 차례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열며 유럽 내 한류 확산과 한·헝가리 간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해왔다”며 “한국기업의 헝가리 진출 증가에 발맞춰 한국어 강사 파견과 교육인프라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일 행사에는 단국대 관계자와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 및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한편 시인이기도 한 김 총장은 스페인 살라망카대학의 ‘한국문화주간’을 기념해 6일(현지시간) 해당 대학에서 ‘언어가 빛이 되다’를 주제로 시 낭송과 함께 특강을 펼친다. 이 자리에는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라노 스페인 왕비와 리카르도 리베로 오르테가 살라망카대학 총장 등 400여 명의 스페인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살라망카대학은 1218년에 설립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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