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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부친 폭행 논란 일파만파…손헌수 폭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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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 도중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후송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박수홍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노종언 변호사 등에 따르면 박수홍은 서울 서부지검 대질 조사를 앞두고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날 박수홍의 부친 박모 씨는 조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했으나 박수홍을 보자마자 폭행을 가했고 대질조사가 취소됐다. 박수홍은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실신,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자리에는 횡령혐의로 구속상태인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 등이 함께 있었다. 부친은 폭행 이유에 대해 박수홍이 인사를 안 했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답했다.
이후 논란이 크게 불거졌다. 박수홍이 대질 조사를 부담스러워했다는 사실이 함께 알려졌기 때문이다. 서울 서부지검은 박수홍 측이 대질 조사를 거부한 적이 없었으며 검찰에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변호인 측은 다수의 매체에 박수홍은 부친을 두려워해 조사 전 방검복까지 착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호인은 이번 폭행 사건에 유감을 표하면서 박수홍이 법적 조치를 고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수홍의 절친인 코미디언 손헌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박수홍의 폭행 피해가 담긴 기사 내용을 공유하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시했다. 손헌수는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봤다.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해야겠다고 했다. (박수홍이)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 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다"고 폭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수홍과 그의 가족들의 분란은 친형 박씨의 횡령 의혹으로부터 시작됐다. 검찰은 박씨가 기획사 등에서 개인적으로 빼돌린 금액을 추적했고 약 21억 원 상당이 생활비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박수홍은 박씨가 100억 이상을 횡령했다고 고소했으나 검찰은 박씨가 실질적으로 빼돌린 금액이 공소시효가 지난 금액을 제외하고 50억여 원을 횡령액으로 의심했다. 이후 박수홍이 박씨를 고소한 지 1년 5개월 만에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다만 박수홍의 방송 활동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 박수홍은 현재 안정을 취하고 회복 중이다. 이어 박수홍은 오는 6일 MBN '동치미'와 7일 JTBC '알짜왕' 녹화에 정상 참여한다. MBN 측은 박수홍이 녹화에 참여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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