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 도발에 “국제사회 결연한 대응 직면할 것”

입력
2022.10.04 09:15
수정
2022.10.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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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안보실장 주재 NSC에 직접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국군의 날에서도 밝혔지만 북한의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보도로 접했겠지만 북한이 또 4,000㎞ 정도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오전 9시부터 안보실장 주재로 NSC를 개최하고 저는 중간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경기 악화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 “이럴 때일수록 차분히 대응하고 국제사회가 봐도 한국 정부가 경제 불안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경제 신인도를 제고할 수 있다”며 “정부는 늘 건강한 재정을 유지하면서 민생을 챙기고 성장동력을 잘 챙겨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 것과 관련해 “일본보다 2단계 높고, 대외 평가가 좋은 상태”라며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지 말고, 해야 할 경제활동을 하시고 정부가 꼼꼼하게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서면 조사하는 것과 관련해선 “일반적인 원칙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이 불쾌감을 표했다’는 질문에는 “감사원은 헌법 기관”이라며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그런 기관이니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날 시작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순방 외교를 두고 여야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외교활동은 오로지 국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순방에서 많은 성과를 거양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현빈 기자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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