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넘겨서... 북한,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2022.10.04 07:31
수정
2022.10.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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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동안 다섯 번째 도발 감행

북한이 2021년 3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발사할 당시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2021년 3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발사할 당시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 23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되어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추정 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지난 2017년 9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이날 도발은 최근 열흘 새 5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은 이틀에 1번씩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2발, 지난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씩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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