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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상임위 "北 미사일 도발, 한미 연합방위태세로 단호히 대응"

입력
2022.09.29 23:35
수정
2022.09.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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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이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이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대통령실은 29일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밤 11시쯤 언론 공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다"며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주 한미 연합해상훈련 및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을 계기로 잇단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최근 닷새 동안 세 번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빈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지속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30일 예정된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전훈련 등을 통해 대북 억제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는 김 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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