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북한 미사일 이틀 연속 발사는 처음… 300㎞ 비행”

입력
2022.09.29 23:23
이달 세 번째... 전날에도 탄도미사일 발사
동해 한미일 연합훈련, 해리스 방한 등 배경 추측

북한이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조선중앙통신이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방위성이 29일 저녁 북한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모두 최고 고도가 약 50㎞, 비행거리가 300㎞ 정도라고 발표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장관은 이날 밤 방위성에서 기자단에 북한이 오후 8시 넘어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북한은 전날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방위성은 이날 첫 번째 미사일은 오후 8시47분쯤, 두 번째 미사일은 오후 8시53분에 북한 서쪽 해안 부근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으며, 최고 고도 50㎞ 정도로 300㎞ 정도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낙하 지점은 동해상으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으로 추정됐다.

하마다 장관은 이번 발사에 대해 “어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얼마 안 됐다”며 “도발 수위를 일방적으로 높이는 듯한 잇따른 발사를 포함한 일련의 북한의 행동은 우리나라,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북한 측에 베이징의 대사관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5일, 28일에 이어 29일까지 최근 닷새 동안 세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동해의 공해상에서 실시되는 한미일 연합훈련이 이번 발사의 배경이라는 분석도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방한과 판문점 방문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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