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 경제기술동맹으로"…해리스 美 부통령 접견

입력
2022.09.29 14:04
수정
2022.09.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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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국을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군사ㆍ안보 동맹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장하겠다는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현직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국민의 자유ㆍ안전ㆍ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이어 오늘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이를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제 방문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개인적으로 안부를 꼭 전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면서 “올해 굉장히 생산적인 방한을 가졌다는 말씀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 우리의 회담은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양국의 관계를 조금 더 공고히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근 70년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ㆍ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돼 왔다”면서 “방한의 목적은 우리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우리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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