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상대 우루과이·가나 승리… 포르투갈은 패

한국의 2022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이 27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펼쳐진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는 우루과이와 가나가 9월 A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포르투갈은 스페인에게 덜미를 잡혔다.

한국의 본선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28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펼쳐진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4일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던 우루과이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되살리게 됐다.

우루과이는 전반 6분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의 프리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34분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윈 누녜스가 추가골을 합작했다. 수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누녜스가 이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가나는 스페인에서 펼쳐진 니카라과와의 평가전에서 압둘 이샤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은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0-1로 졌다. 포르투갈은 3승1무2패(승점 10)로 스페인(3승2무1패‧승점 11)에 밀려 조 2위가 됐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점유율이 약 30%에 그칠 정도로 고전했다. 결국 후반 43분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포르투갈은 11월 17일 나이지리아와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