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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北 도발 규탄"…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 소집

입력
2022.09.25 11:28
수정
2022.09.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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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2일 미국 뉴욕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2일 미국 뉴욕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25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고 국가안보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53분쯤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합동참모본부가 탐지한 바 있다.

국가안보실은 윤 대통령 보고 직후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 도발이 지난 8일 북한의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임에 주목하고 미국 및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로널드 레이건 항모 강습단과 함께 26∼29일 실시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김 실장이 주재한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겸 안보실 1차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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