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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탄도미사일 발사"… 美 핵항모 입항 겨냥한 듯

입력
2022.09.25 07:34
수정
2022.09.25 14:4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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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출범 후 5번째

지난 5월 7일 합참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탄도 미사일 발사를 탐지한 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보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5월 7일 합참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탄도 미사일 발사를 탐지한 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보는 모습.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로 탄도미사일 기준으로는 6월 5일 발사 이후 112일 만이다.

합참은 "군 당국은 오늘 오전 6시 53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600여㎞, 고도는 60여㎞, 속도는 마하5로 탐지됐다. 앞서 합참은 전날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준비 동향을 포착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미사일은 내륙에서 발사됐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미국의 원자력추진(핵추진) 항공모함이 2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고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다.

한편, 5박 7일 간의 해외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은 전날 9시 귀국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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