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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AI 강국 도약"…윤 대통령,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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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해외순방 마지막 방문지로 22일(현지시간) 캐나다를 찾아 경제·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캐나다 순방을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분야의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은 윤 대통령은 23일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한ㆍ캐나다 정상회담을 통해 캐나다의 디지털·AI 기술,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자원에 대한 교류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2일 브리핑에서 “이번 한ㆍ캐나다 정상회담은 공급망 강화라는 관점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의 주요 경제동력인 배터리·반도체 산업에 긴요한 광물자원을 공급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가 캐나다라는 점 때문이다. 양국 정상은 AI분야 협력도 의제로 올려 긴밀히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미 만났다. 당시 첨단기술과 AI, 저탄소 에너지와 같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을 심화해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리튬·니켈·코발트와 같은 핵심 광물의 공급망 협력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은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에서 첫 일정으로 토론토대학을 찾아 AI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세돌과의 바둑 대결로 유명한 ‘알파고’의 핵심 기술 딥러닝 기법을 고안한 제프리 힌튼 교수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서로 협력한다면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정부는 향후 양국 간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 목표는 AI와 디지털 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려는 데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자유시민을 위한 연대를 언급하며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삶의 수준을 높일 뿐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인류의 자유 확대에 기여하자는 것”이라면서 “제대로 실현하려면 인공지능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스탠퍼드 인공지능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쟁력은 현재 6위 수준인데 한국도 향후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것이 이번 캐나다 순방의 두 가지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토론토에서 캐나다 동포들과 만나 “나날이 발전하는 한·캐나다 관계가 동포들에게 큰 기회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정부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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