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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필즈상’ 허준이 교수 접견 “수학 발전에 중추적 역할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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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올해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허 교수의 필즈상 수상에 대해 다시 한번 축하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감동했고, 특히 한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많은 이들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서울대 졸업 축사 등을 통해 최근 허 교수가 청년들에게 들려준 진솔한 메시지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수학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허 교수와 같은 젊은 수학자들을 포함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허 교수도 우리나라 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허 교수는 2002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에 입학한 뒤 같은 학교 수리과학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 등 여러 수학적 난제들을 증명하고, '조합 대수기하'라는 새로운 수학 분야를 연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국제수학연맹(IMU)으로부터 필즈상을 받았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학문적 성취가 기대되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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