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플레 감축법 우려"…바이든 "진지하게 협의하자"

입력
2022.09.22 10:46
수정
2022.09.22 11:19
구독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욕=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욕=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미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 감축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18일 런던에서 열린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최 리셉션과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 내외 주최 리셉션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한미 간 계속해서 진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필요 시 양국이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빈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