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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약식으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

입력
2022.09.22 03:58
수정
2022.09.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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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만나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만나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30분간 약식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 간 회담은 2019년 12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회담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유엔 총회장 인근의 한 빌딩에서 이뤄진 회담은 낮 12시 23분부터 30분간 진행됐다. 회담에선 북한 비핵화와 양국의 관계개선을 위한 각종 현안이 논의됐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 당국 간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는 동시에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정상은 최근 핵무력 법제화,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보편적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두 정상은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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