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블랭크, 네이버 롯데 등에서 200억 투자 유치

입력
2022.09.2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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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분야 신생기업(스타트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은 21일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롯데호텔, 네이버 계열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업체 크림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양 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블랭크와 사업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남대광 대표가 2016년 창업한 블랭크는 생활용품, 미용, 의류,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직접 기획해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D2C)의 서비스를 통해 2017년 급성장하며 주목받아 소프트뱅크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 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최근 디즈니, 픽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영화제작사들과 제휴를 맺고 이들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일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블랭크가 별도 회사로 분리해 제공하는 SNS 판매 서비스 레이블 스토어. 블랭크 제공

블랭크가 별도 회사로 분리해 제공하는 SNS 판매 서비스 레이블 스토어. 블랭크 제공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외 사업 및 캐릭터 활용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실내 놀이공원, 전망대, 수족관 등을 갖고 있는 롯데월드와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또 국내 1위 온라인 한정판 거래장터를 운영하는 크림과 다양한 연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사업을 재정비하고 전략적 투자자들과 협업해 해외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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