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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풍이 온다"… 부·울·경 태풍 대비 움직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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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는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18일 부산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부산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오후 6시에는 부산 앞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태풍 북상과 관련해 부산시 유튜브 채널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태풍 진로가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부산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포함돼 있어 잠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새벽부터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가급적 내일 오전 중에는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자연재해 우려 지역 389소에 대한 사전점검과 침수나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주민 대피계획을 비롯한 건설 현장, 옥외광고물, 배수구, 방재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드는 19일 부산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이날 교육감 주재 재난 대응 상황점검 회의와 부교육감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울산시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울산시는 전날인 17일 오후 6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를 발령하고 구·군을 포함 모두 186명을 소집했다. 또 배수펌프장 26곳, 인명피해 우려 지역 104곳, 지하차도 23곳, 둔치주차장 20곳 등을 확인하고, 91가구에 차수판 326개를 지원했다.
태화강 인근 상습 침수지역인 중구 태화종합시장에는 대형 수중 펌프 7대, 양수기 20대, 모래주머니 4,700개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 지하에서 영업하는 노래방과 카페, 게임장 등에는 태풍 최근접 시간 영업 중지를 요청했다.
경남도도 휴일인 이날 태풍 북상에 대비해 도청 실국장과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위험지역과 분야별 시설물 점검결과를 확인하고 중점관리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마친 박완수 경남지사와 부지사, 실국장들은 재해대비시설, 건설현장, 해안 저지대 등을 찾아 분야별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경남도는 17일 오후 6시부터 27개 부서 직원이 출근해 태풍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다. 또 위험지역 예찰, 대피시설 확인, 유사시 정보공유, 상황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10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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