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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리위 18일 회의… 이준석 추가 징계 논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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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8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회의 안건은 미정이지만, 일각에서는 윤리위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대통령 출국 시점에 맞춰 바로 직후에 (징계에 나섰다)"라며 반발했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리위는 18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리위 관계자는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회의 안건은 당일이 돼야 알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당초 윤리위는 28일쯤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이 전 대표가 법원에 신청한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의 심문기일이 겹치자 회의 일정을 열흘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18일은 윤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참석차 해외 순방길에 오르는 날이기도 하다.
정치권에서는 윤리위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한 추가 징계 절차를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윤리위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27일 당 의원총회가 이 전 대표의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 발언에 대해 추가 징계를 촉구한 사실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윤리위는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당헌·당규 및 윤리규칙 위반으로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하게 하는 행위 등에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 전 대표는 즉시 윤리위의 공정성을 물고 늘어졌다. 그는 페이스북에 "18일에 윤리위를 개최하기로 해놓고도 언론인들이 (사실관계를) 물어봐도 이야기를 안 해주는군요. 개최 여부까지 숨겨가면서 윤리위를 열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몇 달간 살펴보면 (윤리위가)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휴가를 가면 꼭 그때 일을 벌인다"며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만들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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