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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홍보대사' 이정재 에미상에 고무된 부산… 제임스 카메론 영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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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유치전에 나선 홍보대사들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이 다음달 무료콘서트를 개최키로 한 데 이어, 영화배우 이정재가 최근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엑스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력을 받은 부산시는 할리우드 유명 영화감독인 캐나다 출신 제임스 카메론을 홍보대사로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1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19일부터 이정재가 출연하는 2030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이 TV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선보인다. 가상인간 ‘로지’가 함께 나오는 홍보 영상에서 이정재는 엑스포를 통해 전화나 엘리베이터, 에펠탑 등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는 내용을 전한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지난해 12월 부산엑스포 1호 홍보대사가 됐다. 개인적 인연이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정재의 에미상 수상과 관련해 SNS에 "2030부산세계엑스포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그의 수상은 엑스포 유치를 열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정재가 출연한 새 홍보 영상은 삼성과 현대, SK, 롯데 등 주요 대기업들의 해외 대형 전광판에도 나올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의 국제적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새로 선보이는 홍보 영상도 유치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내년 엑스포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이정재와 새로운 홍보 영상을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민관 합동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카메론 감독을 홍보대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타이타닉’, ‘터미네이터’, ‘에이리언2’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최고 감독으로 최근 아바타 속편 ‘아바타: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카메론 감독은 지난달 세계 정상급 석학들이 출연하는 EBS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그레이트 마인즈’ 시즌2 촬영 당시, 홍보대사 위촉에 긍정적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카메론 감독까지 합류하면 이정재, BTS와 연결되는 막강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대사 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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