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윤 대통령, 내일 이원석·한기정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입력
2022.09.13 16:15
수정
2022.09.13 16:18
구독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충남 아산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인 희망디딤돌 충남센터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간담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충남 아산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인 희망디딤돌 충남센터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간담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을 조만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 한 위원장 후보자와 이 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두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송부 시한이 이날로 만료됐는데, 여야가 채택 여부를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위장전입 이력과 미성년 자녀 해외유학 등 위법행위, 보험연구원장 이력, 외환은행 사외이사 시절 론스타 중재 판정 관여 등의 논란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측근인 만큼 중립적으로 수사를 이끌 수 없다는 게 민주당의 시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두 후보자를 엄호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4개월이 지나도록 공정위원장과 검찰총장을 정하지 못한 만큼, 윤 대통령은 청문요청안 재송부를 요청한 후에도 국회 동의가 없다면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통상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는 만큼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떠나는 오는 18~24일 전후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