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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내려갔지만… "집단면역 달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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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6주 만에 '높음'에서 '중간'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잦은 등장에 "집단면역 달성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1주(4~10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중간'으로 평가했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높음'에서 '중간'으로 낮아진 건 7월 4주 이후 6주 만이다. 전국과 수도권은 10주째 중간을 유지했다. 9월 1주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47만9,788명으로 전주보다 19.9% 감소했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87로 3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효과로 일시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작년 추석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추석 연휴 만남과 이동 증가로 확진자 감소세가 다소 역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감소세와 달리 집단면역 달성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새로운 변이가 잇따라 나와 코로나19 환경이 많이 변한 탓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변이로 면역 수준이 낮아져 예전만큼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집단면역 수준이란 개념을 예전과 같은 의미로 쓸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이르면 늦가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계절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올 가능성도 커졌다. 인플루엔자 환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과 2021년 많이 줄었지만, 올해 7월 이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방역당국은 이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검출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법 도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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