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이정재 "스타워즈, 기다려주시면 좋은 소식 있을 것"

입력
2022.09.13 14:16
수정
2022.09.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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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직후 LA 기자간담회서 밝혀

배우 이정재가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배우 이정재가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에 주연으로 출연할 것이란 소식에 대해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좋은 뉴스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매체 등은 이정재가 디즈니플러스가 제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이정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에미상 시상식 직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월트디즈니 컴퍼니 측과 어콜라이드 출연을 놓고 논의 중인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스타워즈 출연은 너무도 극비라고 (디즈니 측에서) 얘기를 했는데, (로스앤젤레스로)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기사가 나와서 저도 많이 놀랐다"며 "아직은 이야기만 있는 중이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좋은 뉴스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는 이날 에미상 시상식에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비영어권 드라마의 에미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4일 스태프 대상으로 열린 에미상에서도 게스트상(단역상), 프로덕션 디자인상(미술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특수효과상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이날 감독상, 남우주연상까지 추가하며 2022년 에미상 6관왕을 달성했다.


로스앤젤레스= 이서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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