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최동환, 이소라와 열애 고백…한정민·조예영 재혼 계획은?

입력
2022.09.12 08:44
'돌싱글즈3' 이소라 최동환이 열애 소식을 전했다. 한정민은 조예영과의 재혼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MBN·ENA 캡처

'돌싱글즈3' 이소라 최동환이 열애 소식을 전했다. 한정민은 조예영과의 재혼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MBN·ENA 캡처

'돌싱글즈3' 이소라 최동환이 열애 소식을 전했다. 한정민은 조예영과의 재혼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ENA '돌싱글즈3' 스페셜 최종회에서는 촬영 종료 후 3개월 만에 모두 모인 김민건 변혜진 유현철 이소라 전다빈 조예영 최동환 한정민이 합숙, 동거 후일담을 방출했다.

이들은 본방사수 소감을 밝혔다. 최동환은 "저희 집에 모여서 다 같이 1회를 봤다"며 "한정민 조예영의 스킨십이 생각보다 불편하더라"고 말했다. 김민건은 "유현철 변혜진의 동거에서 생각보다 내 비중이 있어서 놀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다빈은 "방송에서 한정민이 '초기화됐다'는 발언을 남자 출연자들에게 계속 얘기해서 서운했다"면서도 "방송 당일 오빠에게 장문의 사과 메시지를 받은 뒤 서운함을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돌싱 커플들의 현재 만남 여부에 대한 토크가 진행됐다. 유현철을 선택하지 않았던 변혜진은 "최종 선택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따로 (유현철) 오빠에게 연락을 했었다"고 폭탄 발언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싱글대디 유현철의 바쁜 일상과 나이 차로 인해 오빠, 동생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즌3에서 유일한 커플로 등극한 한정민 조예영은 "현재 잘 만나고 있고 만난 지 136일째"라며 "다른 사람들에게 빨리 (커플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었는데 안 되니까 답답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들은 방송에 나가지 않은 미공개 장면들을 함께 시청했다. 제작진과의 첫 미팅 장면에서는 조예영이 '돌싱글즈3' 모집 기간 동안 지원서를 무려 세 번이나 넣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조예영의 열의에 제작진은 '2022 돌싱어워즈'를 깜짝 개최해 노력이 가상 트로피를 줬다. 돌싱 빌리지에서의 열창을 담아낸 돌싱어상 부문에서는 김민건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뒤이어 돌싱 남녀들이 재미로 들었다는 점술가들의 예언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소라와 최동환은 각각 "(방송이 시작되는) 6월에 연인이 생길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최동환은 실제로 "6월에 만나는 분이 생겼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촬영장에 구경을 왔는데 잠깐 보여줘도 되느냐"고 했다. 모두가 놀라 두리번거릴 때 이소라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녹화일 기준으로 사귄 지 85일이 됐다는 이들은 케이블카 선택이 불발된 후 연락을 이어가다가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최동환의) 두 번째 고백까지 거절했는데 면접교섭권이 생겨 아이들을 처음 만나게 된 날 오빠가 꽃다발을 선물로 보냈다. 감동받아서 세 번째 고백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첫째 딸이 (만남을) 신기해하면서 응원하고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며 웃었다. 두 사람의 못다 한 이야기는 오는 10월 중 '돌싱글즈 외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2 돌싱어워즈'의 상상 그 이상은 '돌싱글즈' 사상 최초로 시청 연령 상향 조정을 이뤄낸 한정민 조예영에게 돌아갔다. "앞으로 더 뜨겁게 사랑하겠다"는 소감을 전한 이들은 재혼 계획을 묻자 "양가 부모님에게 모두 인사를 드린 상태고 내년쯤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 시상 분야는 시청자 투표로 선정한 돌싱대상이었다. 4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최동환이 수상자에 등극했다. 최동환은 "앞으로 잘 살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더 행복하게 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돌싱 남녀들은 시즌3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전했다. 전다빈 김민건 변혜진은 "비슷한 아픔을 가진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됐고 일곱 명의 가족을 만나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유현철은 "8인 단톡방의 이름이 '행복하자'인데 현재 모두 행복하게 지내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정민 조예영은 "사랑의 감정을 계속 느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소라와 최동환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돼 잊지 못할 2022년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돌싱글즈3'는 지난 7회 방송분이 MBN·ENA 합산 기준 평균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진 가운데 '돌싱글즈3'의 제작진은 "사랑 앞에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 낸 돌싱 남녀들의 진정성 덕분에 이번 시즌도 두 쌍의 커플이 탄생해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 그동안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오는 10월 이소라 최동환의 못다 한 이야기로 새롭게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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