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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파병부대 격려 "합당 대우 받도록 세심히 챙길 것"

입력
2022.09.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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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도 군 장병 노고 치하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외파병 근무 중인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장병들과 화상통화에 앞서 장병들의 거수경례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외파병 근무 중인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장병들과 화상통화에 앞서 장병들의 거수경례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군 통수권자로서 파병 장병의 헌신과 노고가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며 해외 파병부대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석을 맞아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화상으로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해상),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UAE) 등 4곳 해외 파병 부대 장병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에 책임감을 갖고 도움을 주는 나라로 거듭난 유일한 국가"라며 "여러분이 바로 그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한 여러분들이 다치지 않고 임무 수행 후 안전 귀국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부대장들에게 당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각 부대장으로부터 현지 상황과 부대 현황을 보고 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한빛부대장에 "한빛부대가 남수단 재건 지원 활동과 함께 현지 주민들에게 태권도와 한국어를 교육하는 등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들었다. 무척 자랑스럽다"며 "기후가 우리와는 달라 고생스러울 텐데 건강을 잘 챙겨달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동명부대장에겐 순찰 중 화재를 진압해 대형 피해를 막은 것을 거론하며 "현지 주민들은 괜찮으신가"하고 물었다. 또 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동명부대는 15년간 해당 지역에 주둔한 최장기 파병부대인데, 현지 주민들의 지지와 찬사가 작전 수행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오만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장에 "선박 통항(通航)량이 늘어 일이 많아질 텐데, 선박과 선원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크부대장에겐 "아크부대와 UAE군 간에 교류 협력은 잘 이뤄지고 있나"고 물었고, 부대장은 "지난주까지 연합 고공 강하 훈련을 함께하며 잘 협력하고 있고, 한국군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4곳의 파병부대장들에게 "파병 장병 한 분 한 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다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무 수행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권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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