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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에 팔 걷은 삼성전자·LG전자, 특별팀 파견해 가전제품 무상 수리

입력
2022.09.08 10:4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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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주 지역에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 운영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부품 교체 등 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이 7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 수리를 진행하는 모습.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이 7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 수리를 진행하는 모습.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지역에서 가전제품 무상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7일부터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은 포항 두 곳(남구 오천읍 행정복지센터, 종합운동장)과 경주 한 곳(내남면 이조리 마을회관)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택센터(1588-3366)에 "태풍으로 가전제품 침수 등 피해를 입었다"고 접수한 고객에게도 엔지니어가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가 포항시 창포동에 마련한 임시서비스 거점에서 침수된 가전을 수리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가 포항시 창포동에 마련한 임시서비스 거점에서 침수된 가전을 수리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역시 7일부터 포항과 경주 일대에서 임시서비스 거점 5곳을 마련,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의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을 동원해 이재민의 피해 복구를 돕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매니저들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침수된 가전을 세척하고 부품을 교환하는 등 이재민들이 가전을 사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한다.

양사는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이 같은 재해 복구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삼성은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 지역에 발생한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 또 삼성전자서비스도 재해민을 위해 관악 신사시장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했다.

LG전자도 지난달 대한적십자사에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 이동식 에어컨 각각 100대씩 총 300대의 생활 가전을 기부하는 한편 서울 관악구 서울남부초등학교에 임시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침수 가전 세척과 부품 교환 등 무상서비스 활동을 펼쳤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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