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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피해 입은 국민께 깊은 위로… 일상 회복, 직접 챙기겠다”

입력
2022.09.07 11:41
수정
2022.09.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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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모든 국민들께서 완전한 일상 회복에 이를 때까지 제가 직접 모든 상황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재해보험금과 재난지원금 등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상흔이 아물 새도 없이 초대형 태풍 힌남노가 한 달 만에 덮쳤다"며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가 이뤄질 때 다수의 집단적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이번 태풍에서도 4,000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서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위험한 지역에 있지 않도록 차단하고 안전한 지역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라며 "확고한 재난대응 원칙에 입각해서 대응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실히 조치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조치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서 필요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선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예비비 500억 원을 긴급 편성해서 특별 교부금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에 쓰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피해는 다소 있었지만 밤잠을 설치며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실시간 재난정보 전달로 도움을 주신 언론 그리고 태풍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소방 해경, 경찰, 군인, 지자체의 현장 관계자 여러분 덕분에 예상보다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함께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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