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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폭우시 지하주차장 사고 예방 매뉴얼 제작"

입력
2022.09.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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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원봉사단 등 경북 피해 복구활동 지원 지시


지난 6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온 강한 비바람에 쓰러짐(도복) 피해를 입은 진도군 고군면 지막리 대파 재배단지를 찾아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진도 대파(30㏊)는 이번 태풍 피해로 10~30%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지난 6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온 강한 비바람에 쓰러짐(도복) 피해를 입은 진도군 고군면 지막리 대파 재배단지를 찾아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진도 대파(30㏊)는 이번 태풍 피해로 10~30%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와 관련, 경북 포항 지하주차장 인명 피해사고를 언급하며 "폭우 시 지하주차장 사고 예방을 위한 자체 매뉴얼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영·호남 상호협력 차원에서 전남도전문자원봉사단, 전남소방본부 등과 협력해 경북지역 피해 복구활동 지원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앞선 6일 전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 지사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안군 흑산면, 여수시 돌산읍, 완도군 보길면의 어항시설 등 공공시설 일부가 파손되고, 목포시 등 13개 시·군 1만 1,919가구에서 정전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김 지사는 "휴일도 반납한 채 공무원·경찰·군부대·교육청·한국전력·KT 등 유관기관이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제는 피해조사와 신속 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며 응급 복구에 군·경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 공무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피해 상황 조사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 현장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은 물론 군부대·경찰·소방·자원봉사 등 1만7,000여명의 지원 인력과 덤프·굴삭기·청소차 등 526대의 복구 장비를 조기에 투입해 도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진도 고군면 대파 쓰러짐(도복) 피해 현장을 살핀 김 지사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연휴 전에 응급복구가 마무리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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